아이, 토냐 -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롤러코스터
Recommend 감독 : 크레이그 질레스피 배우 : 마고 로비, 세바스찬 스탠, 앨리슨 제니 대부분 한 영화의 장르는 한 개, 많으면 두 개 정도의 장르가 결합되어 있다. 예를 들면 스릴러에는 공포, 성장에는 아픔이 따라오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연출 방법들은 그 장르에 맞게 대강 구조가 짜여 있고, 이들은 인증된 공식처럼 따라다닌다. 그러나 아이, 토냐는 기본적으로 한 인물의 인생을 다룬 전기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와 많은 서사가 내포되어 있다. 두드러지는 장르들만 뽑아봐도 코믹, 성장, 로맨스, 스릴러/범죄, 사회, 인생 등이 있다. 이들은 영화의 진행과 발맞춰 변모하며 아주 매끄럽고 쫀득하게 뭉쳐져 있다. 장르의 변화에는 페이크 인터뷰/다큐 구성, 롱테이크와 CG 등 고도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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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 성공의 근원을 좇지 않고 결과의 산물만 좇는 K-무비,K-문화,K-악폐습
Awful 감독 : 연상호 배우 :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등 한국식 좀비 영화. 영화의 뼈대부터가 이미 한 '장르'로 구분되어질 만큼 큰 인기와 수요가 있는 좀비-아포칼립틱 배경을 차용한 것부터 특색을 노리기에는 역부족임은 제작진들도 필시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당장 전작부터 좀비 영화의 클리셰를 충실하게 답습하였던 전적이 있고, 동일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사실과 출연진들을 제대로 살펴보았다면 미안한 말이지만 관객들도 사실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영화 반도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국'을 무대로 한 '좀비'영화임에도 전혀 색다르지 않다. 아니, 오히려 '너무나도 익숙하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흔히 접해왔던 영화, 드라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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