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 - 유치할 수 밖에 없는 10대의 눈높이와 동심
Awful 감독 : 데이비드 F. 샌드버그 배우 : 제커리 레비, 애셔 엔젤, 잭 딜런 그레인저, 마크 스트롱 등 영화 샤잠! 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가족애'이다. 주인공과 메인 빌런 둘 다 가족애의 결핍으로 인해 탄생된 것, 그리고 다문화 가정으로 이루어진 프레디의 가족이 이를 방증한다. 어린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춰서 가족애를 영화에 녹여내려고 해서 그런지, 영화는 2시간 러닝타임 내내 끊임없이 ‘가족애’를 들먹인다. 부모 잃은 고아의 아픔, 무시당하며 살아온 아이의 애정결핍, 새로 만난 가족과의 새로운 유대감, 이전 가족과의 관계 정리 등등 질릴 만큼이나 가족, 가족, 가족을 반복한다. 어린이-가족 영화인 만큼 가족애라는 주제 의식을 영화에 녹여내야 하는 것은 알겠으나, 초반부와 후반부에 한 번씩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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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 Queen이기 때문에, 프레디 머큐리이기 때문에.
Ordinary 감독 : 브라이언 싱어배우 : 라미 말렉, 루시 보인턴, 긜림 리, 벤 하디, 에이단 길렌 등 보헤미안 랩소디는, 주인공 자신/타인과의 갈등, 실패 이후 다시금 재기하여 성공하는 - 음악 장르 영화 클리셰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은 정직한 영화이다. '퀸'보다는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을 담으려고 했고, 비중 또한 자신과 주변인들 사이에서의 고뇌와 갈등이 주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퀸'과 '프레디 머큐리'라는 강력한 소잿거리를 쥐고있어서일까, 영화는 내내 너무나도 교과서적인 전개, 갈등 발발과 해소의 연속이었다. 대중들이 잘 알고있던 실제 사건들이라고 해도, 사실 전달보다 기만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물론 실제 있었던 일들을 왜곡하면서까지 드라마틱한 연출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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