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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리뷰

원더우먼 - 안주하지말고 더욱 박차를 가할 것 Ordinary 감독 : 패티 젠킨스배우 : 갤 가돗, 크리스 파인, 데이빗 듈리스, 대니 휴스턴 등 Pros & Cons 인상깊은 여성+히어로의 캐릭터성절대 선과 절대 악 구조가 아닌 슈퍼히어로 영화의 딜레마적인 소재 흥미로운 갈등구조이긴 하나 결국 본 장르의 클리셰를 따라가는 결말완급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은 슬로우 모션 액션의 남용MCU와 비교되는 유머코드 어쩌면, 이제는 클리셰 요소라고 봐도 될 정도의 선/악 틀깨기 일반적인 슈퍼 히어로 영화들과는 다르게, 영화 ‘원더우먼'은 맹목적으로 흑백논리로 나누어 영화를 진행하는 방식 대신 전투/싸움의 본질적인 명분을 들먹이며 흑백논리로부터 벗어나 절대악과 절대선 사이의 모호함, 혹은 다름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원더우먼과 패트릭 경의 명분 중 절대선은.. 더보기
독전 - 진정성 없는 가면을 쓴 광대들 Awful 감독 : 이해영배우 :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김주혁 등 Pros & Cons 한국형 조커와 할리퀸 - 김주혁, 진서연강하고 빠른 비트의 OST - 웅장한 스케일과 긴박함을 표현산 넘어 산 형식의 악역 및 사건 배치 - 이어지는 긴장감과 고난의 연속 진부한 스토리다양한 악역들의 아쉬운 소모'판타지'가 떠오를 만큼의 과도한 주인공의 영웅화등장, 스토리, 전개, 연출등 많은 클리셰의 연속개연성없는 반전의 무리수진정성 없는 껍데기들 - 배우의 연기, 스토리 독전 같은 영화는, '마약'이 주 소재이기 때문에 마약에 찌들은 인물, 돈에 찌들은 인물, 그 중간에서 흔들리는 인물 등 쉽지 않은 연기를 보여줘야한다. 그 부담감때문이었을까. 멋있는 척, 치명적인 척, 능글능글한 척, 냉혈한인 척,.. 더보기
데드풀 2 - 과함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매력덩어리 Ordinary 감독 : 데이빗 레이치배우 : 라이언 레이놀즈, 조슈 브롤린, 재지 비츠, 모레나 바카린, 줄리안 데니슨 등 Pros & Cons 여전히 매력있는 데드풀과 뉴페이스들PC, 인종, 성(姓), 세대차이, 가족, 제 4의벽 등 다양한 풍자 발전한 육탄전 액션신과 개그요소들과함에도 불편하지 않은 탁월한 수위조절 약간은 진부한 '가족'과 '동심'에 대한 클리셰 오프닝 첫 주 수익 비교. 청불 관람등급인데도 이 정도 파급력이었다! 전편에서의 화려한 데뷔 이후로, 다시 한번 빵빵 터트리려는 제작진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노력이 옅보였다. 단 1분도 쉬지 않고 코믹한 상황과 대사, 인물들간의 관계에서 나오는 케미는 물론, 막판에 가서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자폭까지. 정말 작정하고 뛰어들었다는 느낌. 2시간 .. 더보기
데드풀 - 틀을 벗어나는게 어찌 이리도 매력적인지 Recommend 감독 : 팀 밀러배우 : 라이언 레이놀즈, 모레나 바카린, 에드 스크레인, 지나 카라노 등 흔히 말하는 약 빨은(?) 컨셉으로 시원하게 밀고 나왔다. 기존의 슈퍼히어로가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인기많고, 이질감이 느껴지고, 항상 선을 위해 싸웠다면, 데드풀은 모든 슈퍼히어로의 이미지를 거꾸로 뒤집은, 안티-히어로 캐릭터이다. 악당들이나 하는 짓을 서슴없이 주인공이란 놈이 하고 있고, 거기다 미친 발상과 음담패설은 덤이니, 주목을 끌기 좋은 캐릭터였다. 상당히 매력적인 히로인 보통 슈퍼히어로 영화 1편은 속편을 위해 슈퍼히어로의 탄생비화, 떡밥을 뿌려놓고 같잖은 스토리로 급히 마무리 짓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탄생비화~발단~전개~절정 식의 영화라면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절정전 까.. 더보기
스파이더맨 : 홈 커밍 - 다양한 장르의 도전, 상긋한 환기 Recommend 감독 : 샘 레이미배우 : 톰 홀랜드, 마이클 키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리사 토메이, 제이콥 배덜런 등 로봇 공학, 첩보 액션, 북유럽 판타지, 스페이스 오페라에 이어 하이틴 서민 히어로 영화까지. 전형적인 하이틴 권선징악 슈퍼히어로 스토리로, 천진난만했던 십 대 히어로가 여러 벽들을 마주치면서 겪는 성장통을 겪는 이야기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특유의 분위기를 잃지 않으면서도 톰 홀란드 만의 발랄하고 낙천적인 스파이더맨을 구축하는 데에 성공했다. 스파이더맨의 기원에 대해서는 네드와의 대화 중 '거미에게 물렸어' 이 한마디로 축약한 것이 자칫 지루할 뻔했던 구간을 없앤 좋은 선택이었다. 대사 한마디로 10~15분 정도의 시간 절약함과 동시에 몰입이 끊기지 않게 했다. 마블의 유.. 더보기
버닝 - 불투명한 가지들, 모든면에서 무섭다 Essential 감독 : 이창동배우 :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없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된다. 초반부 술자리에서 종수와 대화중에 뜬금없이 팬터마임으로 시작한 해미의 이 대사는 본 작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이다. 본 영화에서 확실하게 주어지는 정보들은 몇 없다. 종수가 해미에게 사랑을 느껴 안식처로 삼았던 것,해미와 벤이 아프리카 공항에서 친해져 돌아온 것,종수네 집에서 노을 진 그날 이후 해미가 보이지 않는 것,종수가 벤을 칼로 찔러 죽인 후 시체와 차를 태운 것. 이외의 나머지 모든 것들은 종수의 (곧 관객들의) 팬터마임이다. 종수에게 여러번 전화를 걸은 것이 해미일지, 돈 때문에 전화를 걸은 어머니 일지, 벤일지, 제 3자일지,보일이가 실제 존재하는지, 주차장에서 만.. 더보기
아이언맨 - 선발타자로 선택된 이유 Ordinary 감독 : 존 파브로배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제프 브리지스, 존 파브로 등 불완전했던 MCU의 첫 시작, 이유있는 자신감과 당찬 도전 현재의 마블 영화들과 비교하면 마냥 가볍지는 않다. 다만 드문드문 보이는 현 MCU의 색채는 단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블 특유의 유머도, 분위기도 자리잡지 않은 다소 흔한 슈퍼히어로 영화. 그를 이끌어가는 독보적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제프 브리지스의 열연이 눈에 띈다.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의 1편도 주인공에 집중을 하지만, 아이언맨은 더욱. 만화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위치가 아니었고, 스토리를 포함한 거의 모든 것이 불완전해서였을까. 아이언맨 1편에서는 유독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라는 인.. 더보기
덩케르크 - 전쟁/드라마 장르의 새로운 기준점 Essential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배우 : 핀 화이트헤드, 마크 라이런스, 톰 하디, 아뉴린 바나드, 해리 스타일스 등 보통 (특히 국내 영화의) 전쟁/드라마 장르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긴박한 전쟁통 속에서, 각자의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울음을 짜내는 신파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해피엔딩은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와 만족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영화 ‘덩케르크' 에는 전쟁/드라마 장르의 클리셰 요소는 일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오히려 놀란 감독은, 오락적이고 자극적인 전투 요소를 대폭 줄이고 긴장감과 절박함에 포커스를 맞췄다. 영화의 구조 또한 놀란 감독 특유의 플롯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전개와 연출을 맛볼 수 있다. 지상, 해상, 공중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