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ful
감독 : 박누리
배우 : 류준열, 유지태, 조우찬 등
분명 속도감은 빠르다.
금융 범죄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을 잘 살렸다. 하지만 모험보단 클리셰를 충실하게 따라가는 안전을 택했기 때문에, 아무리 극의 전개가 빨라도 변수나 특이점이 없어 후반부로 갈수록 진부해질 수밖에 없다.
일반인들의 시선으로 돈에 대한 욕심과 욕망을 표현한 것 까진 좋으나, 거기까지 그려낸 영화들은 차고 넘친다. 비슷한 주제를 택한 영화들과 별반 다를 점이 없기에 내세울만한 강점도 딱히 없다. 하지만 본래 상업영화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이 푸념은 아무 의미 없을 것이다.
'영화 >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벤져스: 엔드게임 - 11년간의 장대한 서사의 마무리. 배우 및 팬을 위한 헌정작 (0) | 2019.05.07 |
---|---|
샤잠! - 유치할 수 밖에 없는 10대의 눈높이와 동심 (0) | 2019.04.09 |
캡틴 마블 - 관객들에게도 '증명'하지 않는 패기 혹은 객기 (0) | 2019.03.29 |
보헤미안 랩소디 - Queen이기 때문에, 프레디 머큐리이기 때문에. (0) | 2019.03.17 |
플로리다 프로젝트 - 일말의 연민과 동정에서 퍼지는 깊은 울림 (0) | 2019.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