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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리뷰

독전 - 진정성 없는 가면을 쓴 광대들


Awful


감독 : 이해영

배우 :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김주혁 등


Pros & Cons


한국형 조커와 할리퀸 - 김주혁, 진서연

강하고 빠른 비트의 OST - 웅장한 스케일과 긴박함을 표현

산 넘어 산 형식의 악역 및 사건 배치 - 이어지는 긴장감과 고난의 연속




진부한 스토리

다양한 악역들의 아쉬운 소모

'판타지'가 떠오를 만큼의 과도한 주인공의 영웅화

등장, 스토리, 전개, 연출등 많은 클리셰의 연속

개연성없는 반전의 무리수

진정성 없는 껍데기들 - 배우의 연기, 스토리




독전 같은 영화는, '마약'이 주 소재이기 때문에 마약에 찌들은 인물, 돈에 찌들은 인물, 그 중간에서 흔들리는 인물 등 쉽지 않은 연기를 보여줘야한다.


그 부담감때문이었을까.


멋있는 척, 치명적인 척, 능글능글한 척, 냉혈한인 척, 위험해보이는 인물인 척


비단 배우들의 연기들 뿐 아니라 스토리와 무대 또한 척으로 가득 차있다.


복잡한 인물관계들인 척, 반전 요소가 있는 영화 인 척

정의로운 경찰과 공생관계인 인물의 극적인 드라마인 척


척척척... 들로 가득차있는 이 영화는, 어줍잖게 느와르를 표방하려는 스토리과 하나같이 치명적인(척 하는) 인물들 사이에서의 갈등과 긴장감을 그려내려는 아류작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치명적인 '척'을 하려고군분투하는 모습


까놓고 말해서, 대다수의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지 않다.


조진웅, 김주혁, 진서연 등을 제외하면 다른 모든 출연진들은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지 못했을 뿐더러 스토리 또한 클리셰 덩어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진부한 느와르/스릴러 장르의 아류작이다.


산 넘어 산 형식으로 다양한 악역들을 이끌어낸 것은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나 대부분 아쉽게 소모되었을 뿐더러 서로간의 개연성도 떨어져 억지스럽다는 느낌도 지울 수 가 없다.



여러 방면에서 아쉬운 작품이다.


수준낮은 작품성을 가리려고 전면에 배우들을 치명적인 '척'하며 내세웠을 진 몰라도, 둘 다 엄지손가락을 위보단 아래로 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