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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리뷰

아이언맨 - 선발타자로 선택된 이유


Ordinary


감독 : 존 파브로

배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제프 브리지스, 존 파브로 등


불완전했던 MCU의 첫 시작, 이유있는 자신감과 당찬 도전 


현재의 마블 영화들과 비교하면 마냥 가볍지는 않다. 다만 드문드문 보이는 현 MCU의 색채 단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블 특유의 유머도, 분위기도 자리잡지 않은 다소 흔한 슈퍼히어로 영화. 그를 이끌어가는 독보적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제프 브리지스열연이 눈에 띈다.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의 1편도 주인공에 집중을 하지만, 아이언맨은 더욱.


만화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위치가 아니었고, 스토리를 포함한 거의 모든 것이 불완전해서였을까.


아이언맨 1편에서는 유독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려는 노력이 많이 보였다.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나 뒷 배경 같은 서사적인 내용들은 '토니 스타크'를 그려내는 과정중에 스쳐지나가듯 건네주는 정도가 전부다.


프라모델, 로봇, 만화 중 한가지 요소만 좋아해도 빠져들만한 소재


슈퍼히어로 오락영화의 클리셰적인 요소들을 갖추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갑부이며 플레이보이인 주인공부터, 

주로 1~40대 남자들을 타켓층으로 한 듯한 화려하고 정교한 로봇, 

주인공과 빌런을 유명한 배우들로 구성함으로써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요소들이 헐크,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한 어벤져스 멤버들 등. 

아이언맨보다 유명하고 인지도 있는 영웅들 대신 MCU의 첫 시작으로 아이언맨을 선정한 이유가 아닐까.



오프닝과 엔딩에서의 AC/DC를 비롯한 락 음악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진 빌런이 회사의 라이벌인 것 등 슈퍼히어로 영화의 클리셰적인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흥미로운 도전과 동시에 안전함을 추구하려 했던 아이언맨 제작진들의 의도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