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ry
감독 : 스콧 데릭슨
배우 : 베네딕트 컴버배치, 치웨텔 에지오포, 레이첼 맥아담스, 베네딕트 웡, 매즈 미켈슨, 틸다 스윈튼 등
Pros & Cons
인셉션을 능가하는 화려한 CG효과
이질감과 괴리감이 느껴질 수 있는 요소들을 매끄럽게 보완
닥터 스트레인지 개인의 서사를 풀어내면서 어벤져스와 유기적으로 맺은 연결고리 역할
임팩트 있었던 악역 및 등장인물들의 아쉬운 소모
극장용 자막의 오역 및 통일성 없는 번역 (박지훈)
에인션트 원과 케실리우스의 구도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쉔 과 제드가 연상되곤 한다. 어느쪽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 한니발 시리즈, 007 카지노 로얄에서의 악역으로 유명한 매즈 미켈슨 (케실리우스 역)은 여느 다른 빌런들처럼 비굴한 모습도 없고 정말 냉철하고 자신의 신념이 확고할 뿐 만 아니라 에인션트 원과 비등할 정도의 실력까지 가진 존재라 마음에 들었었는데, 좀 아쉽게 소모되어 버린 감이 없잔아 있어 아쉬웠다.
에인션트 원 또한 마찬가지.
극장판 자막의 경우 마블 전담 적폐 번역가 박지훈이 담당했다.
이번에는 중요한 키워드들을 원어를 그대로 번역, 그마저도 외래어를 섞어 통일성이 떨어지고 뭉그러트린 표현이 간혹 있어 상당 부분 관람에 불편했다.
예로 멀티버스 (다중우주/세계), 생텀 (성소), 다크 디멘션 (암흑 차원), 레비테이션 망토 (비행 망토 or 공중부양 망토) 등 의미있는 물품이나 키워드들을 원어를 그대로 써버리거나 일부분만 번역하고 일부만 원어로 놔두는 식으로 번역하는 등, 통일성이라곤 찾아볼 수 가 없다.
다시금 드는 생각이지만 파파고/구글 번역기를 돌릴 줄 아는 초, 중학생 정도의 잔머리를 가진 자가 인맥 하나로 대형작품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제는 뿌리 뽑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 주목할 만한 점은 마블 유니버스에서 처음으로 '동양적'인 요소가 영화에 접목된 것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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