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ry
감독 : 빈스 길리건
배우 : 아론 폴, 찰스 베이커, 조나단 뱅크스, 토드 테리 등
빈스 길리건 감독은 여전했다.
전작들에서도 그랬듯, 이야기를 담백하고 현실적이게 그려낸다.
잠적이 묘연해진 제시와 그의 뒷 이야기, 그리고 그의 주변인들만을 다룰 뿐, 훌륭하게 마무리된 브레이킹 배드의 마침표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엘 카미노'는 제시의 뒷 이야기를 다룸은 물론, 극이 진행됨에 따라 만나는 반가운 얼굴의 등장과 곳곳에 숨겨져 있는 이스터에그 등 본편과의 연계 및 관련되는 내용을 집어넣어 브레이킹 배드의 팬들에게 짙은 향수를 다시 뿌려준다.
'브레이킹 배드’라는 거대한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고, 그 옆에 남은 이야기들을 보따리 삼아 다시금 마침표를 찍은 팬들을 위한 헌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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