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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리뷰

아사코 - 이쁘게 포장하려고 해봐도 감출 수 없는 저열함

Awful

감독 : 하마구치 류스케

배우 : 히가시데 마사히로, 카라타 에리카 등


이쁘게 포장하려고 해 봐도 감출 수 없는 저열함 -이라고 한 줄 평을 내린 데에는 두 가지를 의미한다.

 

첫째로는, 극중 아사코의 행태. 두 번째는 아사코를 연기한 카라타 에리카의 연기력이다.

 

이기적이고 충동적인 사람관계에서의 소위 '쓰레기 짓'이라고 불릴만한 일을 '청춘의 순간적인 사랑'으로 포장하기에는 너무나도 저급하다. 또한 아사코의 심리와 선택의 근거가 후반부 바쿠를 만나기 전 료헤이와의 시간, 그간의 서사와의 개연성을 메꾸기에는 매우 부족하다.

 

시종일관 같은 표정으로 소통하고 하다못해 이미 손질된 굴을 따는 '손 연기'마저도 제대로 못 보여주는 카라타 에리카의 변변치 못한 실력에도 자질이 의심되며, 이쁘장한 외모만으로는 연기력을 호소하는 데에 한계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