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ful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등
10대 후반의 나이에 희대의 사기꾼이자 수표 위조범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화려한 사기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보안 컨설턴트가 된 프랭크 에버그네일 2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조합만으로 이미 기대치를 한껏올려놓아서 일까.
생각보다 예측가능하고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은연중에 흘려놓아서 극적인 상황임에도 극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밥을 먹은지 오랜시간이 흘렀다 (밥을 먹겠지?)
↓
빵을 먹는다 (밥을 먹었으니 다음 식사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
↓
밥을 먹는다 - 식의, 관객들로 하여금 여러 추측을 유도하지만,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 방법으로 진행, 저조한 핍진성으로 구성되어 극적이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보단 어이가 없거나 유치한 감정이 앞선다.
물론 두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은 나무랄데 없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캐스팅과 이런 감독이 이런 작품을 낸다는 것은 실패라고 봐야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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