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ry
감독 : 스티브 맥퀸
배우 : 치웨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브래드피트, 루피타 뇽 등
일단 무엇보다 영화를 보기가 버겁다.
포드, 에드윈, 베스
명백하게 선과 악,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 셋에게서 큰 차이는 없다.
도덕적으로 어긋난 사회에서 주어지는 잣대로 인간을 평가하는 순간, 잘잘못의 큰 격차는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적으로 악하든 선하든, 그 기저에는 이미 흑인과 백인간에 차별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확실히 마이클 페스밴더이다.
어찌보면 치웨텔 에지오포를 비롯한 흑인 노예들을 더욱 처참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준 1등 공신이 아닐까 싶다.
인간에게서 나올 수 있는 악독함, 이기심, 추악함의 끝을 볼 수 있었다.
인간이 얼마나 추악해질수 있는지,
그에 따라 인간이 얼마나 처절해지는지,
과거의 참혹함을 통해 현재를 점검해보도록 권유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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