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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배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알 파치노, 다코타 패닝 등
항상 후반부 클라이맥스를 위해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쿠엔틴 타란티노지만, 본작에서의 후반부는 이전 작품들에 비해 밋밋하다 싶을 정도로 그 파괴력이 약하다. 대신 2시간 4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배경과 이야기 조성에 오롯이 투자한 것을 볼 수 있다.
그 시절 할리우드의 이야기와 모습, 아니 어쩌면 쿠엔틴 타란티노가 살고 싶었을 할리우드를 그가 표현하고 싶은 방식대로 하나하나씩 짚어준다. 우리는 그저 그의 손을 따라 옛날 옛적 할리우드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즐기면 될 뿐.
번외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 둘 다 현재 진행형인 섹시 스타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브래드 피트의 압승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 왜 브래드 피트가 한 시대를 풍미한 섹시 아이콘이었는지, 6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확실히 무언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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