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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페이즈 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스타크의 유산에 취하고 그림자에서 허우적인다 Ordinary 감독 : 존 왓슨 배우 : 톰 홀랜드, 사무엘 L 잭슨, 젠다야, 존 파브로, 마리사 토메이 등 유독 MCU 페이즈 3에 들어서면서 주인공들보다 빌런들이 더 매력적이다. 이번에도 독특하고 입체적인 빌런의 아이덴티티 및 배경 설정 확립과 주 능력을 활용한 활약 및 계기 등의 아이디어를 모색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이 보인다. 다만 이번에도 전편과 같이 '아이언맨'팔이로 시작해서 끝나는데, 아이언 맨이 스크린에 등장하지 않았을 뿐이지 아이언맨의 정식 후속작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영화의 근간 자체가 스파이더맨 그 자체가 아닌 '스타크'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빌런의 동기 및 주인공의 각성 또한 마찬가지니 말이다. 스파이더맨은 원래 독자적으로 활약을 해도 다른 슈퍼히어로들보다 몇 단계는.. 더보기
블랙 팬서 - 아프로퓨처리즘의 탈을 쓴 MCU 최악의 졸작 Awful 감독 : 라이언 쿠글러배우 : 채드윅 보스만, 루피타 뇽, 마이클 B. 조던, 앤디 서키스, 마틴 프리먼 등 아프로퓨처리즘(afrofuturism) 흑인 역사와 문화의 요소들을 포함한 미래지향적이거나 공상 과학적인 주제를 특징으로 하는 문학, 음악, 미술 등을 일컫는다. 이는 예전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이 자신들이 '뿌리'를 기억하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만약 그들이 본 고향에서 다른 나라보다 더욱 발전한 나라였으면 어땠을까, 라는 미련아닌 미련이기도 하다. 때문에 보통 최첨단, 미래의 기술로 이루어져있으나 복장과 규율 등은 전통적으로 행해지는 미묘한 이질감이 동반된다. MCU의 거대한 자본과 인기의 힘, 흑인들로 구성되어있는 제작진과 출연진, 배경과 아프로퓨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