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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트릴로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 제대로 파악한 엑스맨의 아이덴디티와 무기력하게 놓친 재미 Ordinary 감독 : 매튜 본 배우 : 마이클 패스벤더, 제임스 맥어보이, 제니퍼 로렌스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들을 쉽게 대입해 볼 수 있는 '엑스맨'은 말콤 X를 모티브로 한 매그니토와 마틴 루터 킹을 모티브로 한 프로페서 X 간의 사상 및 이념의 대립을 철학적으로 다루며 지금까지도 두꺼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그들의 대립과 사상의 충돌은 주로 주요 인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 묘사되곤 하는데, 엑스맨의 중심추 역할을 하는 에릭과 찰스의 대화를 통해 소수자의 입장에서 강경/온건파의 사상적 대립을, 미스틱과 비스트의 대화를 통해 성인임에도 자아를 확립하지 못해 정체성이 흔들리는 모습 등을 엿볼 수 있다. 이는 실사영화로 먼저 제작된 오리지널 엑스맨 트릴로지 중 엑스맨 1편과 X2에서.. 더보기
엑스맨: 다크 피닉스 - 엑스맨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망각한 우매함 Awful 감독 : 사이먼 킨버그 배우 :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밴더, 소피 터너, 제시카 차스테인, 제니퍼 로렌스 등 기존 엑스맨 트릴로지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회적 소수자들을 대변하는 돌연변이들에 대한 사회의 시선, 편견 및 차별과 그를 타파하는 과정 그리고 다양한 개성과 특성을 가진 돌연변이들의 능력을 십분 활용한 전투 시퀀스가 떠오를 것이다. 또한 애증의 관계인 찰스와 매그니토의 대립 관계를 중점적으로 흘러가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겹치면서 현재의 엑스맨 시리즈를 이끌어왔다고 할 수 있다. 본 영화에서는 엑스맨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인 돌연변이들의 선과 악에 대한 끝없는 갈등과 경계의 모호함(Complex)을 망각한 채 단지 '누가누가 힘이 더 센가'를 겨루는 힘자랑 대결구도로 끌고 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