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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로비

아이, 토냐 -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롤러코스터 Recommend 감독 : 크레이그 질레스피 배우 : 마고 로비, 세바스찬 스탠, 앨리슨 제니 대부분 한 영화의 장르는 한 개, 많으면 두 개 정도의 장르가 결합되어 있다. 예를 들면 스릴러에는 공포, 성장에는 아픔이 따라오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연출 방법들은 그 장르에 맞게 대강 구조가 짜여 있고, 이들은 인증된 공식처럼 따라다닌다. 그러나 아이, 토냐는 기본적으로 한 인물의 인생을 다룬 전기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와 많은 서사가 내포되어 있다. 두드러지는 장르들만 뽑아봐도 코믹, 성장, 로맨스, 스릴러/범죄, 사회, 인생 등이 있다. 이들은 영화의 진행과 발맞춰 변모하며 아주 매끄럽고 쫀득하게 뭉쳐져 있다. 장르의 변화에는 페이크 인터뷰/다큐 구성, 롱테이크와 CG 등 고도의 기.. 더보기
버즈 오브 프레이 - 전작에서 답습한 구멍들을 메꾼 '할리 퀸'이라는 매력적인 무기 Ordinary 감독 : 캐시 얀 배우 : 마고 로비 등 필연적으로 ‘수어사이드 스쿼드’(이하 수스쿼)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출 및 전개, 스토리와 등장인물 및 빌런의 평면적인 입체감 등 수스쿼에서 밑천을 보였던 수많은 부분들을 그대로 답습하였다. 특히 조연들의 평면적인 캐릭터성과 그들의 결속력은 전작보다 훨씬 처참한 수준이다. 어디선가 많이 본 캐릭터 내지는 남의 옷을 입은 것처럼 어울리지 않는 배역들 뿐이다. DC와 버즈 오브 프레이 원작의 팬이라면 아마 많이들 실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수많은 단점들을 ‘할리 퀸’이라는 배역과 그녀를 연기하는 마고 로비의 열연으로 매끄럽고 유쾌하게 이끌어간다. 수스쿼에서 독보적인 입지와 매력을 뽐냈던 만큼, 영화는 할리퀸을 전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