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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

목소리의 형태 - 남겨진 상처의 깊이와 그를 메꾸는 용서와 이해의 힘 Ordinary 감독 : 야마다 나오코 성우 : 하야미 사오리, 이리노 미유, 유키 아오이 등 전반적인 줄거리는 원작 만화와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주변 등장인물들 관련 에피소드 삭제로 인한 몇몇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정체성 설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 특히 선을 자처하던 마시바는 아예 카와이의 짝남 수준으로 전락해버렸고, 우에노가 이시다를 좋아하는 설정이 전혀 언급되지 않아 왜 니시미야를 싫어하고 괴롭히는지, 또 쇼코 엄마의 시부모와의 갈등 에피소드의 부재로 쇼코 엄마의 마음가짐과 훈육 방식 등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 등 배경 설명 미흡으로 인해 주요 등장인물들이 원작 만화에 비해 평면적으로 그려진 부분이 많다. 이는 곧 주변 등장인물과 사건들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미흡으로 직결된다. 다만, 주변 인물들.. 더보기
목소리의 형태 - 우리 모두 피해자였고 동시에 가해자였다. Recommend 작가 : 오이마 요시토키 연재 기간: 13년 36·37호 ~ 14년 51호 학창 시절의 집단 따돌림, 일본말로 이지메(いじめ).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 때문에 무리 지어 다니면서 놀리는 것은 우리 학창 시절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던 일이다. 누군가는 피해자였고, 누군가는 가해자이며, 또 누군가는 방조자 혹은 방관자-였던 부끄러운 우리네 이야기. 작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여러 등장인물들로 그려내어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내용이 진행되면서 ‘우리는 서로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주제가 계속해서 반복된다. 주변 친구들의 오해와 상처부터 가해자였던 이시다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였던 쇼코가 이시다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음에도 그녀가 준 피해로 자칭 가해자가 된 것. 이시다가 쇼코를 대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