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일본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더 - 겉으로만 표출하는 감정표현의 매너리즘 Awful 감독 : 오모리 타츠시 배우 : 나가사와 마사미, 아베 사다오, 카호 등 타국 언어에서 오는 이질감 때문일까, 아니면 연기에 대한 다른 개념과 철학을 가진 나라에 적응을 하지 못한 탓일까. 유독 일본어로 이루어진 연기는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애를 써도 겉표면에서만 감정을 분출한다는 느낌을 지우기 쉽지 않다. 이 점은 배우들의 농도 짙은 감정적 연기가 요구되며, 그에 따라 영화 전반의 분위기가 좌우되는 하드보일드 장르 영화일수록 더더욱이 그렇다. 잠시 다른 얘기를 해보자면, 케이시 에플렉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고래고래 울면서 슬픔을 표현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이 아니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크리스토프 왈츠가 연기한 한스 란다 대령이 무서운 점은 그가 그의 감정을 곧이곧..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