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곤 사토시

파프리카 -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선 사이 Recommend 감독 : 곤 사토시 성우 : 오오츠카 아키오, 하야시바라 메구미, 타나카 히데유키, 후루야 토오루 등 이상한 꿈을 꾼 듯,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하고 흐려진 가운데 몸을 맡기고 흐름을 타는 느낌. 꿈의 기저에는 한 사람 내면의 심리를 일정 부분 담아두고 있다는 것을 활용. 심리학과 SF 장르가 곤 사토시 감독을 만나 기괴하면서 동시에 화려한 축제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쩌면, 영화 '블랙 스완'이 곤 사토시 감독의 '퍼펙트 블루'를 오마주 했듯, 영화 '인셉션'도 '파프리카'의 발자국을 따라온 것이 아닐까. 더보기
퍼펙트 블루 - 20년 전의 기법과 기술, 곤 사토시 감독의 역량 Recommend 감독 : 곤 사토시 성우 : 이와오 준코, 마츠모토 리카, 츠지 신파치, 오쿠라 마사아키 등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 난 후 받은 파급력과 후유증은 여러 방면에서 충격적이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대게 몰입도가 말도 안 되게 뛰어났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 때문에 '퍼펙트 블루'는 이리도 몰입감이 뛰어났을까. 한국과는 다른 일본의 아이돌 문화의 실태 고발 및 사회 비판을 다루는 점과, 미마의 자아 혼란에서 오는 급격한 심경변화가 불러일으킨 몰입감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곤 사토시 감독의 역량일 것이다. 탄탄한 플롯과 화면 구성 및 전환, 시간차 조절 그리고 후반부 반전 등 여러모로 20년 전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