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호빗 : 뜻밖의 여정 - 또 하나의 거대한 서막이 오르다 Ordinary 감독 : 피터 잭슨배우 : 이안 맥켈런, 마틴 프리먼, 리처드 아미티지, 케이트 블란쳇 등 판타지 장르의 전설 트릴로지를 잇는 후속작의 첫 발자국 어릴 적, 너무나도 좋아해서 북유럽과 기사도에 대한 로망이 생기게 만들었던 판타지 장르의 전설,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를 잇는 호빗 트릴로지의 첫 작품이다. 웅장한 자연 배경대규모 전투 장면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무엇보다, 주인공이 누구다! 라고 말할만큼, 확실한 주인공이 따로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가장 빼어난 장점 중 하나인, 웅장한 자연을 배경으로한 무대는 이번에도 의심의 여지 없이 아름답고, 아름다웠다. 다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기점으로 그래픽 CG로 배경을 잘 만든 영화가 부지기수다 보니 반지의 제왕 만큼의 충격은 없었다. .. 더보기
머니백 - 앞이 뻔히 보이는 단조로운 꼬리잡기의 연속 Awful 감독 : 허준형배우 :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등 7명의 등장인물들이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코믹한 추격전 - 을 그리려고 한 것 같다.각 멤버들의 캐릭터성과 소재가 잘 만난 레전드 특집 어릴 적 무한도전을 매우 재밌게 봤는데, 그중에서도 '꼬리 잡기' 특집은 아직도 강렬하게 기억이 남아있다. 각자의 사정때문에, 1→2→3→4→1의 꼬리물기가 이어지는 상황. 때문에 어떤 누군가가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해도 그를 쫓아오는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명백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효과를 낸다. 무한도전의 꼬리잡기와 영화 '머니백'의 차이라면, 일방적인 관계에서 '상대방 활용'의 유무 이다 무한도전의 경우 노홍철과 박명수를 필두로 한 크랙 캐.. 더보기
몬태나 - 차분하게 그려낸 웨스턴-슬로우 무비 Ordinary 감독 : 스콧 쿠퍼배우 : 크리스찬 베일, 로자먼드 파이크, 웨스 스투디 등 서정적인 서부 영화를 원한다면 영화 '몬태나'는 타지에서의 원주민과 수없이 치른 전투, 가족처럼 여겼던 동지들의 죽음 등 25년이 넘는 길고도 긴 군 생활을 회고하듯 극의 흐름을 느리게 끌어가며 1000마일의 여정을 잔잔하게 그렸다. 몇십 년간 증오하던 적들을 호송하는 임무를 받아 고뇌에 절규하던 장면부터, 여정을 마친 후에 많이 바뀐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깨달음을 얻는 장면까지. 여정 중에 닥치는 몇 번의 습격과 전투를 거쳐가면서 지쳐가는, 그럼에도 임무를 잊지 않는 베테랑의 일생이 화면에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동지를 죽인 적에서 동료로 동화되기까지의 과정,각기 다른 두 인종/집단에게 대한 인식이 바뀌기까지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