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 천재들의 치열한 추리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관계에 대한 서정적 멜로드라마
Recommend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옮긴이: 양억관 출판사: 재인 한 여자를 지키고픈 남자의 치밀한 알리바이, 그리고 그 남자를 지키고픈 남자의 추리. 전체 줄거리를 가볍게 줄여보자면 이렇다. 사실 이 책에서 추리는 거들뿐, 메인 요리는 관계에 대한 멜로드라마이다. 이시가미와 유가와의 티키타카의 기저에는 상대를 구해주고픈 헌신적인 애정과 연민이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그 감정들이 바로 두 남자를 움직이게 한 메인 엔진이었던 것이다. 비단 그 두 남자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조연들도 사랑, 애정 ,연민, 우정, 존경, 분노 등 각자 저마다의 감정들이 그들을 움직이게 한다. 시작은 타의적이었어도 말이다. 참 재밌지 않은가, 작 중 이시가미의 알리바이를 관통하는 메시지인 “기하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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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 성공의 근원을 좇지 않고 결과의 산물만 좇는 K-무비,K-문화,K-악폐습
Awful 감독 : 연상호 배우 :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등 한국식 좀비 영화. 영화의 뼈대부터가 이미 한 '장르'로 구분되어질 만큼 큰 인기와 수요가 있는 좀비-아포칼립틱 배경을 차용한 것부터 특색을 노리기에는 역부족임은 제작진들도 필시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당장 전작부터 좀비 영화의 클리셰를 충실하게 답습하였던 전적이 있고, 동일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사실과 출연진들을 제대로 살펴보았다면 미안한 말이지만 관객들도 사실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영화 반도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국'을 무대로 한 '좀비'영화임에도 전혀 색다르지 않다. 아니, 오히려 '너무나도 익숙하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흔히 접해왔던 영화, 드라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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