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e Girl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라진 밤 - 우려내고 우려내서 졸아 버린 사골국 Awful 감독 : 이창희배우 :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한지안, 이지훈 등 반전영화의 매력은 자고로 기존에 쌓아왔던 서스펜스와 단서들을 생각지도 못하게 -그러나 정당성이 주어질 때- 뒤집어질 때, 관객들이 그동안 정리해왔던 여러 가지 가설들이 깨지면서 오는 충격에서 기인한다. 앞뒤 상황 다 자르고 충격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려는 강박 때문인지, 초반부 이어왔던 서스펜스를 사뿐히 무시하고 ‘뜬금없는’ 반전을 넣어버렸다. 이런 반전이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사실 부인이 죽은 것도 아니라든가, 죽긴 죽었는데 트라우마와 죄책감 때문에 남편이 미쳐버린 거라던가, 알고 보니 형사가 죽였다던가 등. 수도 없이 많다. 전에 쌓아놨던 긴장 요소들과 전개, 연출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감독 자기 마음대로 반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