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 썸네일형 리스트형 빈폴 - 너무 늘어져도 문제다 Ordinary 감독 : 칸테미르 발라고프 배우 : 빅토리아 미로시니첸코, 바실리사 페렐리지나 등 '너무' 늘어져도 문제다. 애틋하더라도 둘 사이에 관계가 늘어지면 문제가 되고 아무리 감명 깊더라도 영화의 흐름이 늘어지게 된다면 문제가 된다. 첫 번째로 영화의 흐름이 너무나도 길다. 대사와 대사간의 간격이 기본 10초에서 15초 정도다. 그 대사마저도 길이가 길지 않은 편이다. 최근에 본 영화 중에 흐름이 느린 영화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었는데, 본 영화와 비교하자면 속사포 랩 같이 느껴질 것이다. 두 번째로, 극 자체가 늘어지다 보니 두 주인공간의 관계도 자연스레 늘어지게 되는데, 이는 둘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하는 과정이 너무 길게 느껴지는 것으로 귀결된다. 영화는 의지할 존재에 대한 갈망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