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바이 더 씨 - 썩고 곪았음에도, 떼어낼 수 없기에
Ordinary 감독 : 케네스 로너건배우 : 케이시 에플렉, 미셸 윌리엄스, 카일 챈들러 등 본 영화는 어찌 보면 독립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드라마틱한 전개나 연출도 없고, 지독하리만큼 현실적이고 평범한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 손을 한번 크게 데이면 다시는 쉽사리 뜨거운 것을 만지지 못하듯이,크나큰 실연을 당했을 때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듯이,마음속 깊숙이 있는 상처에 소금을 뿌리면 다시는 마음을 열지 않듯이, 한번 틀어져 버린 마음이 돌아오기까지, (그 마음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린 다는 것. 상처에 대한 영화는 많았지만, 이토록 지독하게 솔직하고 상처 난 민낯을 보여주는 영화는 없었다. 어쩌면,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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